스타라이크는 지난 24~25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한 '일러스타 페스 5'가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부스는 총 1000여개 규모다. 한국은 물론 일본·미국·대만 등에서 유료 관람객과 창작자, 뮤지션 등 수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틀에 걸쳐 행사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대폭 늘어난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원활한 행사 참가를 위해 45인승 우등버스를 대절해 이동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2차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켓'과 다수 게임 기업이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부스를 직접 운영했다. 우수한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한 공간인 '인디크래프트 미니'도 지난 회차에 이어 계속해 마련했다.
일러스타 페스의 핵심 볼거리 중 하나였던 '보카스타(보컬로이드 캐릭터를 주제로 한 플리마켓)'는 '초 보카스타'로 볼륨을 확충해 진행했다. 유튜브 공개 후 불과 2개월 만에 조회수 6000만회를 돌파한 인기곡 '메스머라이저'를 작곡한 '사츠키'를 비롯, 일본 작곡가들 40팀이 '초 보카스타'에 참가했다.
무대 공연도 대폭 강화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엔 해외 프로듀서들과 함께하는 보컬로이드 온리 DJ 이벤트인 '초 보카나루'를 개최했다. 둘째 날인 25일엔 버추얼 크리에이터 MCN 'V-llage'의 콘서트 'Voyage To Future'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인디 아이돌(매스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고 라이브 위주로 활동하며 관객 및 팬과 소통하는 가수 그룹) 축제인 '서울 인디 아이돌 페스티벌(SIF)'도 일러스타 페스 내 행사인 'SIF Summer'로 양일에 걸쳐 진행했다. 프로 코스플레이 팀인 'RZCOS'도 무대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더불어 호흡했다.
한편 일러스타 페스는 오는 9월 6~7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열리는 게임문화축제인 'GXG 2024'에도 콜라보레이션으로 참가한다. 크리에이터 마켓 부스 운영과 더불어 서브컬처 트렌드를 이끄는 인디 아이돌 그룹들의 무대인 '일러스타 페스 STAGE'를 진행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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