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는 인공지능 산업용 모터 고장 예측 솔루션 '모터센스(Motorsense)'가 미국 제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산업 자동화 서비스 및 컨설팅 전문 기업 '테트라솔루션(TETRA SOLUTION)' 미국 법인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제조업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다수 현지 기업이 실제 현장에 적용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특히 테트라솔루션이 위치한 조지아주에 진출한 자동차 부품사와 에너지 관련 대기업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양사는 관련 테스트가 완료되는 올 가을부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최재욱 이파피루스 모터센스 영업부 이사는 “이달 말부터 본사 엔지니어도 직접 조지아 현지에 파견해 1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북미 내 한국 기업은 물론 미국 현지 기업 고객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모터센스는 이파피루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이다. 모터에 부착하는 진동 센서와 고장 분석 AI로 구성됐다. 센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유선 또는 무선 중 선택할 수 있다.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한다.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의 확률로 일어날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 준다.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모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자동차, 철강, 전자, 식료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모터센스가 쓰인다. 지금까지 설치된 센서 수는 4000여개다.
회사는 문서 AI 기술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언어 모델과 데이터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훈련 및 활용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생산, 공급한다. 미국 및 유럽, 일본 등에 해외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체 매출 절반은 해외향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