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9월 모평 N수생 비율도 역대 최고…“수시 대학 최종 선택 시 무리한 상향지원은 위험”

본수능 연도별 N수생수 추이(94학년도 수능 도입 이래 32년간/2025학년도 추정 포함, 접수자 기준). (자료=종로학원)
본수능 연도별 N수생수 추이(94학년도 수능 도입 이래 32년간/2025학년도 추정 포함, 접수자 기준). (자료=종로학원)

올해 9월 모의평가(모평) 엔(N)수생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본 수능에서도 엔수생 규모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종로학원은 9월 모평 접수생을 분석한 결과 접수 집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고 수준인 21.8%라고 밝혔다.

올해 고3 학생 수는 지난해 39만4940명에서 41만5183명으로 2만243명 증가했다. 지난해 고3 학생수는 3만6178명 줄어들었기 때문에 올해 엔수생 수도 줄어야 했지만 오히려 늘었다. 2024학년도 9월 모평 엔수생 비율은 21.9%지만 실질적인 엔수생 비율은 올해가 최고인 셈이다. 이 같은 양상은 6월 모평에서도 나타났다.

[에듀플러스]9월 모평 N수생 비율도 역대 최고…“수시 대학 최종 선택 시 무리한 상향지원은 위험”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엔수생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의대 증원에 따른 상위권 엔수생 증가가 예상되면서 상위권 엔수생 유입에 따라 본 수능에서 고3 학생의 점수 변화도 클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대학 최종 결정에서 상위권 엔수생 유입을 감안해야 한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과도한 합격 기대심리로 무리한 상향지원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