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식 전 SK텔레콤 사업총괄이 28일 오전 7시55분께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1976년 서울북공고를 졸업하고, 1981년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관리국에서 10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1990년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다녔고, 2001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으로 옮겨 경영 전략 업무를 맡았다. SK텔레콤에서 미래경영연구원·6시그마추진실·시스템혁신실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고인은 2009년 SK텔링크 대표를 거쳐 2010년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으로 임명됐다.
IPTV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미디어콘텐츠 기업'으로 변화시키며 201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013년에는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에 임명됐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 2015년부터 2016년까지 SK텔레콤 고문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한길순씨와 사이에 딸 박윤혜(원스토어 매니저)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장지 용인공원. ☎ 02-2227-7572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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