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학술대회(FAOPS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1978년 창립된 FAOPS는 임신 20주에서 생후 28일까지 분만 전후 태아와 신생아, 임산부를 다루는 '주산의학'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학회다. FAOPS의 연례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26년만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더 나은 주산기 관리를 위한 협력'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엘리트'와 이동형 CT '옴니톰 엘리트'를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분야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자를 학술 프로그램에 초청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인공지능(AI) 진단 보조기능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학회 3일 차 오후 세션에서 홍콩 중문대학교 학과장 리오나 푼 교수와 인도의 태아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한 인도의학연구소(AIIMS) 아파나 샤마 교수가 심장 측정 관련 AI 진단 보조 기능 '하트어시스트'와 혈관 자동 감지 기능 '엠브이플로우'를 중심으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옴니톰 엘리트'를 현장에 전시해 이동성과 신생아 전신 촬영 등 활용성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CT 촬영실로 별도 이동없이 촬영이 가능해 신생아 및 소아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한국BD팀 상무는 “삼성의료기기는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모든 태아를 위한 AI 기능과 함께 신생아 환자가 병실을 옮기지 않고도 CT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이동형 CT로 산부인과와 소아과 분야 진단 편의성과 혁신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필요한 영상 진단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