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PC·VR 크로스플랫폼 호러파티 게임 신작 '스펙트럴 스크림'을 29일 정식 출시했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5월부터 스팀에서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돼 이용자로부터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평균 플레이 시간 2시간, 동시접속자 수 최대 600여명을 기록하면서 유튜브, 치지직 등 게임 인플루언서와 스트리머 방송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토익은 얼리억세스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식 버전을 개선했다. 그동안 발견된 모든 버그에 대한 수정 작업과 난이도를 조절하고 보스 크리처, 새로운 맵·아이템·시스템을 추가했다.
첫번째 맵 월터의 하우스에는 종 울리기 스킬을 보유한 하녀 에밀리아가 보스로 등장한다. 두번째 챕터 리차드의 사무실에서는 풍선 스킬의 광대 리차드, 세번째 챕터 클로이의 학교에서는 변이된 소녀 학생 클로이, 네번째 신규 챕터인 호텔에서는 벨보이 제이크가 최종 보스로 등장해 각 챕터 테마에 어울리는 보스 몬스터 역할을 담당한다.
플레이 배경인 연옥에 새롭게 등장하는 몬스터도 추가됐다. 유저를 따라다니면서 유저의 도플갱어를 소환하는 허수아비, 환각을 사용하는 강력한 몬스터인 도플갱어, 플레이어의 시야에서 벗어났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플레이어를 추격하는 게이샤 등 새로운 크리처들이 등장하여 플레이어들의 탈출구를 막아선다.
언데드 계열을 원거리에서 제령할 수 있는 쇠뇌 아이템과 고스트 계열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과 방울 아이템, 브라더·시스터·호더·스크리머 등을 제령할 수 있는 설치형 아이템 양피 주머니 등이 추가돼 각 몬스터 종류별로 다양한 제령 방식을 완성했다.
일정 시간 동안 스태미너 소모없이 무제한 달리기가 가능한 아드레날린 주사기 아이템, 연옥에서 잠시 벗어나 야외로 나갔다가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모래시계 아이템, 아직 생존해 있는 모든 플레이어 팀원들을 강제로 야외로 호출할 수 있는 텔레포터 아이템, 이미 몬스터의 공격으로 사망한 시체를 원격으로 호출할 수 있는 붉은 나비 아이템 등 전략적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아이템도 선보였다.
최윤화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정식 런칭에서 게임 내러티브 강화 및 연출과 그래픽 무드를 개선하고 디스코드를 통해 받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UX를 개선했다”며 “각 챕터별 보스 크리처 등장과 콘셉트 강화로 기존에 100시간 이상 장시간 플레이 유저에게도 다시 로그인 할 이유를 만들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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