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맥스 모델에만 12GB 램 탑재한다고?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이벤트 개최한다. 사진= 애플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이벤트 개최한다. 사진= 애플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12GB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해당 업그레이드는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만 한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는 IT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2025년 아이폰의 12GB 램 업그레이드는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에만 제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의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새로운 아이폰17 슬림 모델에는 기존 모델처럼 8GB 램이 탑재될 예정이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4세대 아이폰SE도 8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기기의 RAM 용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iOS 18에 처음 추가되는 애플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필요한 최소 요구 사항이 8GB이기 때문이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 중 8GB 램이 장착된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에는 6GB 램을 탑재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라인업에서는 모든 모델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램이 12GB로 업그레이드 되면 더욱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급 모델인 프로 맥스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램 용량 증가 외에도 증기 챔버 기술과 흑연 시트를 결합한 독점적인 냉각 시스템이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