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국내에서 친환경 자율주행 공유 서비스를 포함,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 기업과 모빌리티 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SK 등 주요 기업,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협력 논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코스로샤히 CEO는 국내 기업과 협력,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국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자율주행 기술 업체를 만났다”며 “웨이모, 크루즈 이외에도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아이오닉5 로보택시 도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은 자동차 제조 강국이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 기술 기업을 보유했다”며 “모셔널을 포함해 한국 매력적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국내에서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택시 사업 합작사를 만들어 택시 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티맵과 협의해 합작사 지분 대부분을 확보해 '우버 택시'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최근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 블랙'을 내놓았다.
우버 택시가 한국 시장에서 확장을 추진하는 건 택시 서비스를 비롯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우버 택시 이용이 2배 이상 늘었고, 한국 고객이 해외 70개국에서 우버 모빌리티 배송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