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는 일반대학원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 국방우주공학전공에서 올해 첫 석사 학위자 5명을 배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졸업생들은 정부의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을 통해 양성된 첫 번째 국방, 우주 분야 석사 학위자다.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은 방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국방 첨단분야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세종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 국방우주공학전공은 우주 분야 5대 연구 인프라인 △우주감시레이더 △궤도역학 △위성항법 △우주추진 △재진입역학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기업과 대학이 연구 프로젝트 주제를 함께 선정한 후 이를 2년간 수행하는 방식이며, 연구 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학생의 연구 성과 공유와 평가가 이뤄지며, 채용 예정인 기업과 산업체 인턴십을 통해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해당 학과 운영비와 재학생 등록금 등을 지원한다.
서류와 AI 면접, 실무진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학위 이수 후 전원이 채용 협약이 체결된 방산기업 LIG넥스원에 입사해 판교, 용인연구소에서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간다.
이번 1기 졸업생 5명으로 시작한 해당 과정은 2023년 가을학기에 선발된 3명이 현재 재학하고 있다. 2024년 가을학기에 3명이 3기로 선발돼 입학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시스템공학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산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