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밍부스, 체험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캔버스 파크'로 문화도시 조성 새 패러다임 제시

관객들이 포밍부스 작품을 센서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있다.
관객들이 포밍부스 작품을 센서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있다.

포밍부스(대표 김지수)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키오스크를 활용한 '캔버스 파크(CANVAS PARK)'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 예술 공원 서비스를 내년 3월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포밍부스는 공공공간에 설치된 예술작품들이 오랜 시간 장기적으로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캔버스 파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전통 방식으로 설치된 예술작품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훼손될 위험이 크고, 설치·관리에 드는 비용도 상당하다. 이러한 작품들이 지역 유동 인구 증가에 미치는 효과도 미미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캔버스 파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디지털화하고, 미디어아트 키오스크를 통해 설치와 관리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원작 훼손을 방지한다. 센서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주기적인 콘텐츠를 변경으로 예술을 통한 지역 공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공공 공간에 예술품의 단순 설치를 넘어 문화 경쟁력을 고민하고 있는 지역에 '캔버스 파크'를 활용해 지역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한다. 도시의 주요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도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거나 기존 도시 자원을 활용해 문화 경쟁력을 강구하고자 하는 지역 등을 목표로 한다.

포밍부스는 예술에 기술을 결합해 일상에서 감각을 깨우는 예술 경험을 디자인하는 기업으로, 특히 지역 문화 소외와 로컬 작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역간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고유문화를 토대로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김지수 대표는 “캔버스 파크는 미디어아트 키오스크를 통해 일상 속 체험형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공원 프로젝트”라면서 “작년에 15개 지역 임대아파트에서 관객들이 센서를 통해 직접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관객의 긍정적 반응뿐만 아니라 목표했던 유동 인구 증가와 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전국으로 확장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협력할 지역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밍부스는 아트코리아랩(AKL)의 멤버십 기업으로 아트코리아랩의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새로운 예술을 실험하고 확산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종합지원 플랫폼으로, 예술기업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실험공간, 실무역량교육, 네트워킹, 전문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트코리아랩 멤버십 기업 성장을 위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사로 함께 육성을 지원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