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팝업 형식의 제철 농수산물 한정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초신선 꽃게를 시작으로 광어회, 새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팝업 판매는 계절 과일 중에서도 수확 기간이 짧은 품종이나, 초신선 포인트를 구현할 수 있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장 맛있는 시기의 원물을 월 1회 이상 선정해 한정 수량으로 주문을 받는 구조다.
이달 첫 팝업은 '바다에서 1일' 초신선 서해안 꽃게로, 오는 6일까지 예약 주문을 받는다. 조업 당일 입항하는 원물 중 크기와 강도 등 정육각 자체 기준에 맞는 꽃게만을 단일 작업장에서 선별한 후 하루 이내 배송한다. 통발 어획이 아니라 해류와 함께 헤엄치는 꽃게를 주로 잡는 유자망 조업 물량만 취급하며 씨알이 굵고 속이 꽉 차 있는 점이 특징이다.
9월 마지막 주에는 손질 후 1일 이내 초신선 광어회를, 다음 달에는 초신선 제철 새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육각은 팝업 판매를 통해 고객 수요를 즉각적으로 살핀 후 관련 상품의 추가 운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현우 정육각 상품 총괄은 “재구매율이 높은 서비스 특성상 충성고객 수요를 주기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팝업 판매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모든 상품을 자체 브랜드(PB)로 선보이고 있는 만큼 퀄리티 메이커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제철 먹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