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국경수 교수)은 지난달 22~2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메가어스 엑스포(MEGA US EXPO)'에서 전북지역 17개 기업이 실제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창업지원단은 이번 메가어스 엑스포에 전북대가 지원하는 23개의 지역 창업기업이 참여해 241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지원해왔다. 2022년부터 메가어스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매년 많은 지역의 창업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수출 길을 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메가어스 엑스포에서 전북대는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 참여기업인 엔피씨젠, 주미당, 마더웍스, 타이거랩, 나리찬, 미나페이 등 12개사와 스포츠산업예비초기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도시농촌, 모바닉스, 노아펫바이오, 케이제이테크,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및 희망전북 포스트(POST)-BI 입주기업인 제이케이나노바이오 등의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적극 알렸다.
그 결과 총 27건에 927만 달러(한화 약 123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실제 6건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추후 수출 협약기업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 실제 수출 성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경수 단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창업중심대학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환경을 조성하고 박람회 참여 지원과 같은 해외진출 기회를 적극 마련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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