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단골이 되고 싶은 주유소”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글 작성자 S씨는 실제로 겪은 일이라며 하나의 사진을 첨부했는데요.
첨부된 사진에는 “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크게 인하될 예정이니 최소한으로 주유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A4 용지가 주유 시스템 터치스크린 아래에 붙어 있었습니다.
이 주유소는 셀프 주유소로, 고객들의 금전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유소 사장님이 직접 붙여 놓은 권고문이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사할 줄 아신다”, “근처에 사는데 단골집을 바꿔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4일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57원으로 8월 넷째주 대비 15.5원 하락했으며, 경유 역시 16.2원 하락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가득 넣지 마세요”···주유소 사장님의 이유 있는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