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애플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통한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 중인 일명 '성지점' 경우 실제로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할인, 신용카드 제휴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해 이용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
이러한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통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등 시장 안정화를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