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가 플래그십 액션캠과 더불어 입문자를 겨냥한 초소형 액션캠을 출시하며 전문가부터 입문자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한다.
고프로는 5일 플래그십 신제품 '히어로13 블랙'과 고프로 최초 보급형 모델 '히어로'를 선보였다.
파블로 라마 고프로 글로벌 제품 매니지먼트 총괄 부사장은 “촬영 전문가들도 액션캠을 다용도로 활용하도록 성능을 강화해 왔다”며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하는 제품도 필요하다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히어로까지 출시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히어로13 블랙은 4가지 렌즈 모듈로 구성된 'HB-시리즈 렌즈'를 장착해 촬영 환경별로 액션캠 성능을 최적화했다. 초광각 렌즈 모듈을 착용할 시 화각을 최대 177도까지 넓히고 편집 자유도가 높은 화면 비율인 1대 1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이외 HB-시리즈 렌즈로 △기본 렌즈 대비 4배 가까운 초점 거리로 근접 촬영이 가능한 매크로 렌즈 모듈 △모션 블러 효과를 구현하는 ND필터 △빛에 의해 영상이 왜곡되는 플레어 현상을 방지하는 애너모픽 렌즈 모듈(내년 출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플래그십 모델로서 명암 대비 및 색상을 사람이 보는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인 HDR을 발전시킨 'HLG HDR'을 적용, 이전 모델 대비 사실감이 향상된 촬영이 가능하다.
고프로는 이달 10일부터 59만8000원에 히어로13 블랙 판매를 시작한다. 같은 날 HB-시리즈 렌즈 3종 또한 10~20만원 가격대로 제공한다.
히어로는 일반 사용자도 액션캠을 쉽게 경험하도록 휴대성과 간편성에 초점을 맞췄다. 가로 56.6㎜, 세로 47.7㎜, 높이 29.4㎜로 성인이 한 손으로 기기 전체를 감쌀 수 있는 크기를 지녔다. 배터리와 삼각대 연결 부품을 포함한 본체 무게는 86g㎢ⅣEHz㏅에 불과하다.
영상, 사진, 슬로우 모션 등 총 3가지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각 모드는 범용성이 높은 세팅 값으로 미리 설정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 조작 없이 원하는 유형의 4K 고화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출시가 29만8000원으로 22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파블로 라마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의 키워드 검색 수를 조사한 결과, 고프로란 단어가 액션캠보다 50배나 높을 정도로 한국에서의 고프로 인지도는 높다”며 “성능과 가격의 균형을 맞춘 히어로로 액션캠을 찾는 한국 소비자층을 넓히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