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료기기전시회 성황리 종료…강원 의료산업 경쟁력 증명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해외 바이어가 기업 전시부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해외 바이어가 기업 전시부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강원도 최대 규모 산업전시회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6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5일과 6일 이틀간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열린 제20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바이오헬스·의료기기의 제조·유통 핵심기지로 자리매김하는 행사였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도내 최대 규모 산업전시회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원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2022년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인증전시회'로 공식 인정받으며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인증전시회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며 '의료기기'에서 '바이오헬스'로 전시 산업군을 확장해 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국내외 우수기업 134개사가 참여해 총 149개 부스를 운영했다. 세계 바이어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다.

삼성메디슨, 바디텍메드, 서린컴퍼니, 파마리서치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참가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해외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1 대 1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며 참가기업에 글로벌 마케팅 기회도 제공했다. 또 공공기관 맞춤형 컨설팅, 해외 인허가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채용박람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열린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 전경.
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열린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 전경.

특히 도는 취약한 산업기반을 기업유치로 해결하기 위한 기업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했다. 도는 전시회 참가 기업과 투자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도의 투자환경과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이전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투자 최적지로서 매력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투자설명회가 투자 관심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지난 20년간 강원도의 의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강원 지역의 의료산업 발전과 수출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