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RPA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동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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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다.

동해시는 단순 반복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RPA를 활용한 기간제근로자 노무관리 프로그램를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동해시는 산불진화대와 감시원 등 기간제근로자 213명을 비롯해 총 25개 부서 64개 사업에서 667명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수백명의 노무 관리를 위해 근로자의 출근부 기록을 바탕으로 15개 법령 서식(근로기준법, 4대보험, 소득세, 경력관리 등)에 맞춰 서류를 새로 작성하고 노임에 관련한 지출 서류와 임금 대장 작성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소모하고 있다. 이런 단순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노무관리 RPA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프로그램은 사업부서에서 인부 기본 인적 사항·계약 사항·일일 출근 상황 등을 입력하면 4개 관리 분야 15개 자료가 자동으로 생성, 인력 낭비 방지와 업무 시간 단축으로 업무 효율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7월 말 소프트웨어사업 과업심의위원회를 통해 과업 내용을 확정하고 8월 초 프로그램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10월에 개발 완료하면 녹지과에서 프로그램 시범 운영 후 타부서로 이용을 확산할 방침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RPA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집중도 향상은 물론 단순 업무에 낭비되는 인적 자원을 보다 창의적이고 복잡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