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AI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엔진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연어 생성(NLG)과 자연어 처리(NLG)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 최초 구독형 클라우드 AICC를 선보였다. 시스템·업종·업무 성격 등 다양한 기업 특성을 고려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CC 컨설팅·솔루션을 제공한다.
페르소나AI는 보수적인 금융권을 시작으로 공공·유통·방송·패션·교육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챗GPT와 결합한 생성형 AI 서비스 'KGPT', AI 봇이 회사 업무를 분석해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젠 스테이션'을 선보이며 공공·바이오 분야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최소 1.5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했다.
특히 올해는 온디바이스AI 사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엔진을 경량화해 적용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와 서버용 AI 엔진 '온 서버 AI'를 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다. 성장세가 높은 시장인 만큼 빠른 시장 선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영향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앞서 페르소나AI는 효성벤처스,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또 삼성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을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AI 시대를 일찌감치 예견하고 2015년 대화형 AI 연구를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앞세워 AICC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투자까지 이끌어냈다.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까지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2018년 AI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와 보드 타입을, 2020년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AI의 초석을 다졌다. 대화와 생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AI 엔진을 활용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온 서버 AI는 유 대표의 야심작이다. 해당 제품이 적용된 개인용 컴퓨터(PC)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문서 작성, 요약, 번역 등의 AI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AI 엔진이 내장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 우려도 없다.
유 대표는 “오랫동안 준비한 온디바이스 AI는 페르소나AI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우리나라 AI의 저력을 알리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래 반도체 스타] 시리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