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분리 정책 등 주요 사이버안보 정책 방향이 베일을 벗는다.
국가정보원은 오는 11일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에서 '대한민국 사이버안보 정책 방향' 컨퍼런스를 열고 망분리 유연화 정책안과 공공 분야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변경안 등을 공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사회를 맡고,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국정원은 그간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분야 업무망에 일률적으로 적용한 기존의 망분리 정책에서 나아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차등화하는 다층보안체계(MLS)로 전환하는 개선안을 발표한다. 또 실제 MLS 전환을 위한 로드맵 등도 공개한다.
아울러 KCMVP 개선안에 대한 주요 내용과 향후 정책 시행계획도 발표한다.
특히 국정원은 이날 참석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질의·답변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은 물론 업계·학계 등과 태스크포스(TF)나 간담회 등 소통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 사이버안보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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