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한국소아암재단에 헌혈증 50장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증은 협회 내부 임원진이 헌혈증을 모아 진행됐다. 올해 연말에는 전체 회원을 상대로, 내년부터는 전체 게임 이용자를 상대로 헌혈증을 모아 지속적으로 기증함으로써 게임 이용자의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협회장을 맡은 이철우 게임 전문 변호사는 현재 107회 헌혈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조혈모 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도 마치는 등 생명 나눔에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 “이번 헌혈증 기증은 규모는 작더라도 게임 이용자의 자발적 선행의 시발점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게이머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증된 헌혈증 50장은 한국소아암재단에서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에 따르면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2항 제3호에 대한 헌법소원의 청구인 참여 희망자는 10일 오전 기준 18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주 내에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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