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매드엔진, 위메이드 완전자회사 편입... 히트작 개발 박차

나이트 크로우
나이트 크로우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

매드엔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실력파 개발자가 모인 게임사다. 기존 인기 장르에 각 개발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기획력과 참신한 스토리, 정교한 그래픽 등 강점을 녹여 글로벌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첫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앱마켓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자리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당시 국내 출시 200일 시점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 일일방문자 2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시장 170개국 론칭 후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출시 19일만에 매출 571억원(일평균 29억원)으로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V4를 총괄한 손면석 대표와 HIT 주역 이정욱 대표, 트리플 A급 차기작을 맡고 있는 이선호 개발이사 등 주요 개발진을 중심으로 탄탄한 개발 역량을 갖췄다. 차별화된 기획력과 체계화된 개발 시스템이 더해져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미드나잇워커스
미드나잇워커스

매드엔진 차기작은 나이트 크로우 지식재산(IP)을 계승한 신규 모바일 MMORPG와 조선시대 배경 PC·콘솔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NX'를 준비 중이다.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미드나잇워커스'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실적 개선 및 라인업에 무게를 싣게 됐다. 매드엔진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차기작 개발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매드엔진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 성공 노하우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개발력의 집중과 우수 인력 확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