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앱) 휘슬이 중고차 내차 팔기 서비스 '픽딜(peak deal)'을 선보인다.
픽딜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타던 차를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점(peak)에 차량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휘슬은 300만 운전자가 사용하고 있는 만큼 타던 차를 좋은 가격에 판매하고 싶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픽딜 서비스를 기획했다.
픽딜은 중고차 딜러들의 실시간 경쟁으로 높은 견적을 제공한다. 내 차 사진과 차량번호, 주행거리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견적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내 차의 견적가를 확인한 후 판매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휘슬은 블라인드 입찰 방식으로 기존 내차 팔기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입찰에 참여한 딜러들은 서로 제시한 견적가를 확인할 수 없고, 최고가 입찰 딜러에게만 현재 최고가임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현재 타고 있는 차의 적정한 거래 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내차 보고서'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차종과 연식, 주행거리, 색상 등 차를 팔 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차량별 특성에 따른 적정한 거래 시점을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휘슬은 내차 보고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중고차 연합회·조합과 제휴를 통해 중고차 유통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방대한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휘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접목해 맞춤형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미래 시점에 대한 예측 시세도 추가할 예정이다.
정해준 휘슬 대표는 “픽딜을 비롯해 주정차 단속 알림, 검사소 예약 등 다양한 운전자 중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다루는 운전자 필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