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문화재 보존·관리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객관적·과학적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 문화재 및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디지털트윈'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문화재 주변 개발 제한 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재 주변 토지이용행위 적법성을 자동평가하는 모델도 개발한다.
#경기도는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률 분석시스템'을 개발해 단속 반복 업무 자동화로 행정 효율을 높이고, 도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그동안 광역버스 노선 혼잡률 분석은 담당자 수작업으로 이뤄지다보니 일부 노선만 대상으로 월1회 분석이 이뤄졌다. 이번 자동분석으로 맞춤형 광역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10일부터 이틀간 '제41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 이 같은 주요 지자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하는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자체 정보화담당 공무원이 한곳에 모여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서 열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화업무 담당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해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건의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공유된 10건의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 심사와 참여 공무원 실시간 투표를 실시했으며 이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발표대회 결과 대통령상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심의 시스템 구축'을 발표한 충청남도에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에는 '“한눈에 쏘옥, 두눈에 가득” 장소와 사람을 잇는, 공간이음 북구'를 발표한 울산광역시가 선정됐다. 부서·행정기관별 분산된 공공데이터 통합·공유로 공유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8개 지자체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장관상을 받았다.
발표 이후에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지자체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전문가 강연과 디지털플랫폼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진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은 지역 디지털혁신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정보화 우수과제를 공유·확산해 지역 디지털혁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아동 급식 지원 및 비대면 플랫폼 구축'을 발표한 대구광역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아동급식 지원대상자 정보 확인 △카드사 데이터 연계 △예산지급 연계 시스템과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급식 서비스'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