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규제·학술 분야 특화 AI를 서비스하고 있는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가 지난 2일 재정성과연구원(대표원장 강인재), 석정문화재단에프디(대표 배득종)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부문에서 디지털 재정 혁신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씨지인사이의 법률·규제·학술 특화 AI인 '아이호퍼-xAI'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아이호퍼-xAI는 법률 및 규제 관련 정보나 전문학술 연구자료를 정확하게 검색하고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가공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다. 씨지인사이드는 현재까지 10억건 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아이호퍼-xAI와 연계하는데 성공했다.
아이호퍼-xAI는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하고 구체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AI의 환각현상(AI가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거짓으로 생성하는 현상) 한계를 극복했다. 지식 근로자들이 상시적으로 활용하는 AI 플랫폼을 목표로 서비스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씨지인사이드는 이번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AI 지식서비스 범위를 재정관리 분야까지 확대했다.
재정성과연구원은 공기업 및 산하기관 재정진단, 재무예산분석, 재정운용 효율화 등 컨설팅을 수행하며, 씨지인사이드의 아이호퍼-xAI를 통해 지능화 재정운용 솔루션을 설계할 예정이다. 석정문화재단에프디는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예산편성, 집행 효율화, 회계처리와 재무보고를 지원하는 IT 기반 재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씨지인사이드의 AI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한 3사는 “AI와 재정관리 솔루션의 융합이 공공부문의 재정관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학습데이터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AI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AI 기반 재정관리 솔루션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필수 요소로써 아이호퍼-xAI는 정부의 재정운용 성과와 전망을 예측·분석, 공공재정 효율성을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지인사이드 아이호퍼-xAI는 최근 법률과 규제 그리고 학술 영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AI와 재정관리 분야에 대한 시장 가능성까지 점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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