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AI) 전략을 배우기 위해 세계 유수 대학에서 한국을 찾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eMBA 학생과 교수진 총 38명이 SKT의 글로벌 AI 사업 혁신 전략에 대해 배우기 위해 SKT 사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SKT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는 등 AI 혁신을 주도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UCLA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제 환경을 학습하는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용 SKT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SKT AI 기술협력 담당은 AI 시대를 맞이한 SKT의 사업 전략 변화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 텔코 LLM 활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학생들은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 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UCLA의 SKT 탐방은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은 “세계 유수 대학들의 연이은 방문은 SKT의 AI 기술과 전략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의 지속적 방문을 통해 SKT의 AI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전세계 지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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