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조를 강화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DHS S&T)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사이버보안 관련 담당자가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관계자들은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과 만나 서울시의 사이버보안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또 기술 교류와 글로벌 협력 방안 등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은 재난·재해, 사이버공격 대응 등 국가안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지원하는 차관급 조직이다.
이번 방문은 사이버보안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증가하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국제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는 서울시 전 기관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사이버보안 컨트롤타워다. 서울시 전 기관에 대한 24시간, 365일 사이버 공격 실시간 탐지, 분석 및 대응,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및 디지털 포렌식,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플랫폼 운영, 정보보호시스템 운영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관리,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 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방문단은 서울시 사이버 보안 관제와 사이버침해 대응체계, AI 기반 보안관제 기술 등 서울시 사이버보안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데이터 수집과 대응, 데이터의 신뢰성 보장 방안, AI 활용 방식과 효과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과장은 “전 세계 도시와 기업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능화된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이 안심하는 사이버안전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 뿐만아니라 미국, 일본 등 국외 사이버보안 유관기관간 글로벌 공조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