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국내 게임업계 대세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제작에 나선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 개발·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펍지스튜디오 산하에 2D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C3' 제작팀을 꾸리고 담당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프로젝트 C3 개발 조직명은 'KIZNA 셀(cell)'이다. 캐릭터 수집과 상호작용을 강조한 장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본어로 '인연'을 의미하는 '키즈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셀은 크래프톤에서 10~20명 안팎 소규모 조직에 붙이는 명칭이다.
제작진은 채용공고에서 “크래프톤에서 처음 도전하는 멀티플랫폼 2D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의 게임”으로 프로젝트 C3를 소개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장르의 전략성을 가미한 특색있는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 일본지사 인력과 협력해 게임을 개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서브컬처 게임 본가 일본 시장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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