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논두렁길에 수십 대의 차량들이 일렬로 서 있습니다. 무슨 상황일까요? 이 장면은 귀성길 차량들이 내비게이션 앱의 안내를 받다가 1시간 이상 갇힌 모습입니다.
한 귀성객은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내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논두렁길로 들어섰다가 고립되어 2km를 지나는 데만 5시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이날 귀성객들이 안내받은 농로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로 가는 방면이었는데요. 대부분 같은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고 화나서 삭제했다”, “무조건 고속도로 우선과 큰길 우선으로 설정하세요”, “전 다른 앱도 씁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내비 시키는 대로 했다가···논두렁서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