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NAEK 포럼서 '한국 제조업 위기 극복 전략' 제시

공학한림원, NAEK 포럼서 '한국 제조업 위기 극복 전략' 제시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품 제조에서 가치 창출 로의 전환'을 주제로 275회 NAEK 포럼을 개최한다.

공학한림원은 지난 6월 11일 개최한 IS4T 포럼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이 대전환의 파고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방향으로 '제품 제조에서 가치 창출(' 개념이 담긴 혁신과제와 정부 및 민간의 역할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를 위한 세부 실천 전략을 발표한다.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기조 발표를 통해 '한국의 제조업 위기를 타개할 가치 창출'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 제조업의 대전환 전략을 소개한다.

이는 고임금 제조업의 가능성을 위한 'K-GIFT(Green & Intelligent Factory for Tomorrow) 가치 창출' 전략으로 욕구반영(맞춤형 제품 및 서비타이제이션), 기술창조(자율 제조 공장), 산업창출(대체 불가 제품·산업·시장), 패권대응(공급망 안정화 전략), 동반사회(디지털 마케팅, 기술함대), 환경이슈(제조-에너지 그린 전환) 등 6개 분야의 경제가치 내재화 방안을 설명한다.

이와 함께, 제조업 영토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3가지 정책인 대내외 신뢰 구축, K-Valuster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R&R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2040 가치 창출(Valufacturing) 3단계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제조업 산업구조의 근본적 체질 변화(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 K-GIFT 추진 전략의 대기업 모델(박준식 포스코홀딩스 그룹기술전략팀 그룹장), 중소기업모델(한국현 삼영기계 사장), 제조 엔지니어링의 자율 제조(김광재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제조 기반 서비타이제이션(한창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제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체 불가한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야만 대한민국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학한림원의 대표 사업인 NAEK 포럼은 1998년부터 시작된 한국공학한림원의 대표적인 정책토론회로 연 6회(홀수달 마지막 월요일) 열린다. 국내외 산업 동향, 기술 트렌드, 공학교육 등과 관련된 이슈를 발굴하고, 산업계 최고경영인, 석학 및 국가 정책입안자의 토론을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건의하고 있다. 올해부터 참석 대상을 회원 중심에서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로 확대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