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과기부 국감 올해도 와이파이 안터지나

O…과기정통부 국감장에서 안터지는 와이파이

과기정통부 국정감사가 8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개최될 예정. 국감 준비하는 공무원들의 걱정거리 중 하나는 와이파이. 세종청사에서 열린 지난 수차례 국감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어려워 보좌진과 기자 등 외부 인사들의 원성을 샀기 때문. 정부 세종시 청사는 보안 시설로 국감이 열리는 회의장에는 와이파이 설비가 설치되지 않았고, 와이파이 주파수 통신을 허용하지 않아 테더링 사용도 어려워. 국감장에서는 사실상 스마트폰 LTE, 5G 신호로만 외부와 통신이 가능해 노트북PC 등 사용에 불편. 상황이 이러다보니 과기정통부는 통신 주무부처에서 와이파이가 제대로 안된다는 쓴소리(?)를 수차례 들어. 올해 국감에서 묘안 마련할지 주목.

○…8.8대책 서울 집값에 영향?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내놓은 주택공급대책인 이른바 8·8 대책 후속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기자단 정례 간담회를 개최. 박상우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서두에 설명. 이를 두고 8·8 대책 영향이냐는 질문에 정책 효과로 떨어졌다고 말한 적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나타나는 현상이 그렇다고 재차 강조키도. 그러나 간담회 이틀 뒤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선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진정되고 있다'(“The atmosphere in the real estate market is calming down since the announcement” )고 언급해 간담회와는 다소 다른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편 최근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9월 2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대비 0.23% 오른 것으로 나타나.

○…'내수 회복 조짐' 꺾지 않는 기재부

기획재정부가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면서 내수 회복 조짐에 대한 진단을 고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다른 기관에서는 여전히 내수가 부진하다고 진단했으나 기재부는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꺾지 않고 있어. 앞서 최상목 부총리는 “내수에서는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며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는 등 내수 부진이 여전하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진단하는 모양새. 정부는 다른 전망기관들과 달리 정책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