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상남도, 동원 F&B와 공동으로 '수산 부산물 재활용 창업·사업화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부산물은 수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 과정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남은 부위를 말한다. 어류 부산물에는 콜라겐(껍질), 칼슘(뼈), 효소(내장) 등 의약품·소재·건강기능식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원료 성분이 포함됐다.

수산업 선진국인 아이슬란드는 수산업 클러스터(IOC)를 조성해 어류 부산물 재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대구 부산물 재활용률 90%를 달성하고 대구 부산물 가치를 12달러(비료, 퇴비)에서 5000달러(의약품·화장품·식품 등)까지 높였다.

이번 경진대회는 수산업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어류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바이오·메디컬, 뷰티·항노화 및 첨단소재 등 업종의 제한 없이 전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창업(업력 7년 이내) △사업화(업력 7년 초과) △인큐베이션(예비창업자 및 업력 3년 이내) 3개 분야에서 각각 대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9개 기업을 선정해 총 3600만원 상금을 수여하며, 특히 △ 창업, △사업화 분야 대상 수상기업은 동원 F&B에서 원료·시설·인력을 지원하고 향후 동원 F&B 파트너사·벤더사로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 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세부 내용은 경남 테크노파크에 문의하면 된다.

표=중소벤처기업부
표=중소벤처기업부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