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오라클DB를 기반으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MS)'을 구축에 돌입했다. 최신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MS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신재생설비 모니터링 사업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발전 설비와 함께 태양열, 지열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업자, 지자체, 정부에 설비 가동상태와 발전량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신재생 에너지 수급이 늘어나면서 국가 전력공급에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신 오라클 DB 탑재는 신재생에너지 관리 방식에 변화로 이어진다.
방대한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 관리, 분석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효율을 높이고, 최적화된 운영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외부 데이터와 연동해 다음날 발전량 예측도 제공한다.
전국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발전소 별 가동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시간대마다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자연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돼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 문제가 있다. 현재 전산 시스템은 2018년에 구축돼 노후화로 과부화, 데이터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번 차세대 사업으로 30만개 이상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소유주는 고령자가 많아 이들의 특성에 맞게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으로 접근성도 높였다. 또 모바일에서도 PC 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 제공으로 편리하게 에너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리의 질을 높이면 관련 비즈니스가 더 활발하게 이뤄진다”며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이어지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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