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기반 전문 제작기업 오광콘텐츠(대표 오광석)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에 참가해 먹방하는 좀비 고양이 캐릭터 '좀비캣(ZombieCat)'을 전시한다.
좀비캣은 지속적으로 먹이를 제공해야 하는 반려동물과 물불 안 가리고 먹어치우는 좀비라는 판타지적 특징이 더해져서 탄생했다. 온 세상 모든 먹거리를 소재로 다루는 역할로 개성 있고 차별화된 설정과 시청각적 만족감을 전해 준다.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알리고 먹거리, 식품 연계 캐릭터IP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좀비캣은 먹는 이(캐릭터)와 음식(주제) 단 두 가지 조합만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먹방 컨셉이다. 기존의 관계 지향적인 캐릭터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시각과 미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묘한 중독성을 보여준다.
좀비의 음산하게 먹는 행위를 먹방으로 재창조하고, 여기에 더해 챙겨줘야 하는 반려동물이라는 조합으로 역설적이면서 창의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먹방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르를 만든다.
단순히 이야기만 소비하는 것이 아닌, 매화 등장하는 먹거리는 K-푸드를 대표하는 음식이나 지역 먹거리, 한국의 맛집 메뉴를 대표적으로 선정해 영상을 제작해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오광콘텐츠는 2019년 설립한 문화콘텐츠 개발 기업이다. 캐릭터, 숏폼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문화산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목표로 한다. 세계로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며 다양한 기술과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념 아래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창작사로서 쇼츠 애니메이션, 웹툰, 이모티콘 등 활발한 제작을 이어왔다.
올해 론칭한 캐릭터 '좀비캣' 프로젝트는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성장형 콘텐츠이다. 먹방하는 좀비고양이라는 독특한 컨셉 아래, 꾸준한 구독자 증가와 캐릭터 라이선싱과 먹거리 브랜드, 기업들과의 협업과 라이선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먹방이라는 콘텐츠 장르는 한국에서 가장 발달했기에 고유명사로 자리잡게 됐다”며 “먹방은 굉장히 흥미로운 한국적 소재이며 이와 캐릭터를 접목한 새로운 접근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침체되었던 한국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IP) 시드, 콘텐츠 발굴(Seeding IP, Digging Conten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광주 에이스 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기관 및 단체로 참여한다.
'아시아문화의 허브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광주에서 올해로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는 30개국 400개사가 5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방송과 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최근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전시한다.
국내·외 바이어 200여명이 총출동해 문화콘텐츠 유망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가 화려하게 펼치진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