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수가 화장을 고치다가 무심하게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들고 무표정으로 비트에 맞춰 춤을 춥니다. 치어리더들도 비트에 맞춰 같은 춤을 추는데요.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네, 이 장면은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최근 화제가 된 '삐끼삐끼 춤'을 재연한 모습입니다.
'삐끼삐끼 춤'은 2년 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처음 선보였었는데요. 이 춤은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때, 치어리더들이 일어나 상대 팀과 팬들을 놀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최근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다 비트가 나오자, 무표정으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춤은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NYT)에서도 보도되었으며, 틱톡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삐끼삐끼 춤'을 재연한 수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치어리딩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에서 이 춤이 화제가 된 걸 보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팝스타도 따라하는 ‘삐끼삐끼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