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기아팬' 시온 "시구 무산보다 윤영철 선수 선발 복귀 못 본 게 아쉬워"

NCT WISH 시온, 사진=이승훈 기자
NCT WISH 시온, 사진=이승훈 기자

'모태 기아팬' NCT WISH 시온이 인생 첫 시구가 무산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NCT WISH(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미니앨범 'Steady(스테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의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프로야구 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열성팬으로 유명한 시온의 시구 무산에 대한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초 시온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의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시온은 "사실 시구를 못한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모태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서 윤영철 선수 복귀전을 못 본 게 너무 아쉬었다"라고 말해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해당 경기는 부상으로 재활에 힘쓰던 기아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 선수의 선발 복귀가 예고된 경기였다.

이어 시온은 "그래도 양현종 선수도 보고 좋아하는 기아 선수들 만났다. 또 오랜만에 챔피언스필드에 가서 뿌듯하고 행복했다"라고 거듭 팬심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챔피언스필드 방문은 시온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겼다. 일본인인 료는 "챌린지를 하다가 호걸이를 좋아하게 됐다. 비도 오고 여러가지로 힘든 여건이었는데 호걸이가 같이 챌린지 찍어줬다. 정말 재밌었고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Steady'에는 동명 타이틀곡 'Steady'와 더불어 'Dunk Shot(덩크 슛)', '3분까진 필요 없어 (3 Minutes)', 'On & On (점점 더 더)(온 앤드 온)', 'Supercute(슈퍼큐트)', 'Skate’(스케이트)', 프리 데뷔곡 'Hands Up(핸즈업)' 한국어 버전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Steady'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한편 'Steady'는 선주문 수량 80만 장(9월 23일 기준)을 기록하며 7월 발매된 싱글 'Songbird(송버드)'가 한국어 및 일본어 버전 합산으로 달성했던 선주문량 63만 장을 넘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오후 6시 발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