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축하면 75%는 실패합니다. 전문인력, 기술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I 전문 업체를 통한 구축이 필요합니다.”
장익철 베스핀글로벌 데이터AI 본부장은 25일 전자신문이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CIO·CISO 조찬 세미나에서 AI 도입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기업은 계획-실행-점검(Plan-Do-See) 방식으로 경영하는데 AI 등장으로 모든 기업이 계획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으며 더이상 기다리면 뒤처질 뿐”이라며 “전문성이 있는 기업과 AI 도입을 추진해야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스핀글로벌은 5000개 이상 기업 고객에 클라우드, 데이터를 제공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와 AI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있고 국내외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 완수 경험이 있어 AI 전환 시 단계별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의 AI 도입과 개발 전 여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 금융권에 최초로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금융·유통·제조·공공·관광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0여개 이상 기업·기관에 데이터와 AI 비지니스를 수행했다.
자체 대화형 AI 플랫폼인 헬스나우 AI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전환(AX)에 필요한 자동화 도구도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빅테크 클라우드 기업부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생명보험사에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검색증강생성(RAG)을 구축한 바 있다.
가입 설계부터 보험추천 설계 등을 AI와 연동해 가입된 내용을 기반으로 상담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은 자신의 가입 내역으로 AI 챗봇에 질의를 할 수 있어 맞춤형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박기철 베스핀글로벌 헬프나우 AI 실장은 “AI 기술 개발 성과가 이어지면서 LLM 성능이 개선됐고, 동시에 비용은 절감돼 기업에 맞춤형 LLM 도입을 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며 “지난 6월에 발표된 AWS 클로드 3.5는 GPT보다 비용이 저렴해 기업의 AI 도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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