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아이폰16 모델의 리드타임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16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아이폰16 수요가 이전보다 적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평균적으로 이러한 리드 타임(주문을 받고 고객에게 제품이 배송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이폰16 프로맥스 25.5일(아이폰15 프로맥스 43.5일) △아이폰16 프로 18.5일(아이폰15 프로32.5일) △아이폰16 9일(아이폰15 14일) △아이폰16 플러스 7.9일(아이폰15 플러스 13.9일)이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리드 타임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사전 주문부터 오늘까지 아이폰 16의 평균 리드 타임은 14일로, 지난 5년 평균 중 가장 짧고 아이폰12의 주기와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애플이 공급 주문을 줄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제품 출시 초기의 리드 타임 분석은 예측 능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
리드 타임은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애플은 제고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로 애플이 실제로 수요에 비해 더 많은 아이폰을 생산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