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향후 기업가치 제공 계획 공시 추이 등을 감안해 금년 내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주요 언론보도 내용에 대한 설명'이란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지난 24일 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시장 기대만 못할 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의 편입에도 뚜렷한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해명이다.
거래소는 △주주환원 요건 △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 △개별종목의 편입 및 미편입 △지수 차별화 등과 지적 사항에 대한 해명을 담았다. 특히 이번에 지수에 미편입된 KB금융에 대해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요건, 하나금융은 PBR 요건에 미달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편입과 관련해서는 산업 및 시장 대표성, 지수 내 비중 등을 고려해 잔류를 결정했다고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말까지 밸류업 공시를 얼마나 할 것인지 추이를 살펴서 다시 한 번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