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자립준비청년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세척·점검하는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11곳에서 설립된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이번 재능 나눔 활동은 삼성전자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삼성희망디딤돌 경북센터 후원 활동이 계기가 됐다.
구미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경북센터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가전제품 무상 점검 △벼룩시장 수익금 기부 등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 사이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후원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전국의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로 활동이 확산됐다.
재능 나눔에는 전국 48개 서비스센터, 150여 명의 서비스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서비스 임직원들은 여름내 사용한 에어컨을 살균 세척해주고,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냉장고·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점검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일상을 돕는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필품 후원 등도 병행 실시한다.
승연희 충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 관장은 “우리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해 준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철구 삼성전자서비스 CS지원실장 부사장은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 활동이 또 다른 재능 기부로 이어진 사례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서비스 사업장과 지역 사회가 연계한 뜻깊은 활동을 적극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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