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가을철 단풍 시즌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30일 공개했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다. 9개 광역시도에서 각 3곳씩 전국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선정했다. 지난해 단풍 시즌에 전월 동기간 대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장소를 선별했다.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명소들은 작년 단풍 시즌 동안 전월 동기 대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평균 7.7배 증가했다.
대표 단풍 명소에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포함됐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는 각 여행지별 관광 정보와 사진 뿐 아니라, 각 명소의 작년 단풍 기간 내 '요일별 내비 사용자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TOP 3'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담았다. 카카오내비 데이터에 따르면 단풍 여행지 27곳의 길안내 이용자 수는 평균적으로 주말이 평일보다 약 2배 많았다. 단풍 명소 방문 후 이동한 장소로는 각 지역 랜드마크, 맛집, 카페 등이 주를 이뤘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앱),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 내 배너와 팝업창으로 연결된 단풍 여행 지도 페이지에서 단풍 명소와 주변 방문지까지 카카오내비 길안내 서비스를 받거나 각 명소와 추천 방문지를 관심장소도 저장할 수 있다. 카카오 T의 통합 검색 기능을 연동해 각 명소별 이동 수단, 소요 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차·레저, 티켓·렌터카 등 이동 수단이나 액티비티 서비스도 카카오 T에서 바로 예약할 수 있다.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은 “단풍 시즌을 맞아 카카오내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풍 여행에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한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다양한 여행 산업 관계자와 협력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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