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이사는 30일 “이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KT는 대한민국의 공공분야는 물론 수많은 기업들의 AI전환(AX)을 위한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KT와 MS는 한국형 AI모델,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KT는 전날 MS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협력 계약을 5년간 맺고, 생성형AI·클라우드 시장을 공동 개척과 AX 전문회사 설립 협력을 발표했다. 거래 규모만 수조원에 달한다. 이날 공시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약정 체결로 4억5000만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은 빅테크 기업이 선도하는 AI 기술 경쟁의 시대”라며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빅테크와 파트너십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들과 협력·성과 통해 스스로 역량을 혁신·강화하고 협력 수준을 더 높여 고수들의 협력 파트너로 존중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역량이야 말로 지금 KT에 필요한 모습이자 역량이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MS를 협력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MS는 오랜 세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성공한 경험이 많고,AI·클라우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며 “이미 유럽 국가들은 MS와 협업해 자주권(Sovereignty)을 보장하는 AI·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했다”라고 했다.
이어 “MS 역시 대한민국에서 KT가 가진 위상과 오랫동안 축적된 유무선 통신 사업 경험과 역량, B2B 경쟁력 등을 고려해 KT를 한국형 AI 모델 및 보안 보안 퍼블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정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KT가 가진 역량에 더해 MS 협력을 통해 최고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갖춘다면 대한민국의 공공, 금융, 기업 고객 및 우리의 개인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맞춤형 A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MS와의 파트너십은 이제 시작”이라며 “개별 협력 아이템의 성공은 물론, 존중받는 협력 고수로서의 성장을 위해 궁극적으로 KT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단합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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