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스포타임 멜론홀에서 '2024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 콘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통신 미디어 환경에서의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윤혜선 한양대 교수가 'AI 시대의 이용자 보호: 도전과 기회'라는 내용으로 기조 발제를 했으며 학계, 산업계 등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개별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조성은 KISDI 연구위원이 방통위와 KISDI가 개발하는 '생성형 AI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의 개발 과정과 주요 내용 등에 대해 발표했고, 이대호 성균관대 교수가 이용자 경험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이용자 보호 정책 개발을 위한 시사점 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하주영 스캐터랩 변호사가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정책과 서비스 운영 경험 사례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국내 전문가들이 종합 토론을 벌였다.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제자들과 김성철 고려대 교수, 성욱준 서울과기대 교수, 선지원 한양대 교수, 이희옥 네이버 부장, 황다연 소비자와함께 대표, 문정욱 KISDI 실장이 참여했다.
방통위는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시대에 AI 신뢰성을 담보하고 AI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과 관련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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