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대표 김홍국)가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가비아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계열사 통합 사옥과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전 계열사 사옥 이전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가비아 통합 사옥은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 5만4188.93㎡(1만6500여평)에 달한다. 사옥에는 케이아이엔엑스(KINX), 엑스게이트, 에스피소프트, 가비아CNS 등 자회사가 모두 입주해 업무 공간을 함께 사용한다. 회의실, 연구소 등 넓은 업무 공간 외에도 농구장,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레스토랑 등 직원 복지를 위한 특색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데이터센터다. 가비아 과천 데이터센터는 규모 6.9 수준의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재해에도 중단없이 안정적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까지 획득해 수도권 거점에 위치한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가비아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증가한 클라우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전력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비아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전 계열사가 과천 신사옥에 모두 모이게 되면서 이에 따른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오픈하게 되는 과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역량과 영향력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비아는 국내 최초로 CS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 보안관제 전문기업을 겸하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다. 최초 사업 영역이었던 도메인, 호스팅을 비롯해 시장 점유율 1위 그룹웨어 '하이웍스', 국내 최초로 CSAP 인증을 획득한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DaaS) '가비아 DaaS' 등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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