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가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휴니드는 무인 항공기(UAV)와 전투원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장거리 고속 데이터 전송을 통해 전장 상황 인식을 개선하고, 군사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휴니드의 UAV 데이터링크 토털 솔루션은 작전 중 UAV가 수집한 고해상도 영상 및 기타 비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휘소에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대응과 작전 수립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핸드런처 방식의 소형 무인기와 고이득 안테나, FANET(Flying Ad-hoc Network) 기반 데이터링크 모듈, FC(Flight Controller) 통합 역량을 포함한다.
추적안테나 시스템은 최대 200㎞ 반경 내에서 UAV 위치와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추적해 UAV와 지휘소 간 안정적인 통신망을 보장하며,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UAV 작전 수행 능력이 극대화된다.
전투원 영상전송체계는 작전 현장에 투입되는 전투원 생존성과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전투원이 촬영한 작전 영상을 MANET(Mobile Ad-hoc Network) 데이터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휘소에 송출해 전장 상황을 더욱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ANET 기반 전투원용 단말기는 LOS(Line Of Sight) 기반 4㎞ 통달거리, 6홉 이상 자동 중계 기능, 한국형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대테러, 경계, 해상, 지하공동구 작전 등과 같은 특수 임무 작전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형태의 전술 단말기를 통해 전투원, UAV, 다족 로봇 등 무인 전투체계에서 수집된 실시간 영상 및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채팅 및 메시지 송수신, 임무 계획 공유 기능을 지원해 작전 중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휴니드는 차세대 전술 정보 통신 체계의 중추인 백본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는 대용량 무선 전송 장비를 전력화 중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개발 중인 수출형 차세대 고속 무선 전송 장비를 최초 공개한다.
이 장비는 듀얼 전술 SDR(Software Defined Radio) 채널을 통해 사용자 운용 요구조건에 따라 MANET 채널 또는 대용량 무선 전송을 위한 백본 채널로 운용할 수 있다. 백본 채널 활용 시 최대 통달거리 100㎞, 400Mbps의 대용량 전송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군 전용 무선 백본 통신망 또는 재난 통신망 구성이 가능하며, 기반 인프라 부족으로 유선 통신망 구축이 불가능한 국가 및 기관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최근 여러 전쟁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실시간 정보 공유는 현대 전장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드론과 같은 무인 체계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상황 인식이 크게 향상돼 전술적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휴니드는 다양한 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진화된 작전 능력을 우리 군이 보유할 수 있도록 핵심 솔루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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