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방시대 4대 특구를 통해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분권 실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전북자치도교육청, 전북대, 원광대, 전북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JB지산학혁렵단 등과 협력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30,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등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지방시대 4대 특구 및 사업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내 기회발전특구로는 지난 6월 동물의약품·건강기능식품(익산, 정읍), 모빌리티(김제), 탄소융복합(전주)이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로는 지난 2월 1차로 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이, 7월 2차 시범지역으로 전주·군산·정읍 등이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에는 지난해 전북대에 이어 올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컨소시엄이 뽑혔으며 내년부터 추진하는 라이즈 체계도 선정돼 지역 대학과 함께 생명산업과 전환산업 분야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4대 특구 및 사업 지정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성공적인 특구 운영으로 지역성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특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지방시대 4대 특구 연계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인재육성과 취업, 정주여건의 견고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의 체계적인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관련된 글로컬대학30, 라이즈와 추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신규 인력수요 급증, 이전기업 근로자와 자녀 교육수요 증가 등 인력과 교육환경에서 큰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에서는 기회발전특구가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적기에 공급하는 등 특구 간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시대 4대 특구 지정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기회로 삼아, 인재 양성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특구와 사업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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