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 크롬 운용체계(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 라인업에 신제품을 내놓는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등을 지원하는 크롬북 플러스를 공개, 핵심 협력사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크롬북 플러스'를 지목하며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미국에서 갤럭시 크롬북 플러스를 우선 출시한 후 유럽 등에 선보인다. 미국 출시가는 699달러(약 92만원)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가 크롬북 계열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2022년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 2 360' 이후 2년 만이다.
갤럭시 크롬북 플러스는 무게와 두께가 각각 1.17㎏, 11.8㎜로, 모든 PC 제조사의 크롬북 플러스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최대 4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15.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인텔 코어 3 100U △8GB 램 △256GB 스토리지 △최대 13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 사양을 갖췄다.
갤럭시 크롬북 플러스는 구글 AI 기능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퀵 인서트' 키를 모든 크롬북 플러스 제품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
사용자는 퀵 인서트 키를 눌러 제미나이 기반 업무 보조 서비스인 '헬프 미 라이트'를 실행해 새 문서 작성, 문서 편집 등을 도움받을 수 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