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2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11차 본교섭에서 2024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분규 없이 2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며 4년 연속 무파업 기조를 이어갔다.
2차 잠정 합의안에는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2차 잠정 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1차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 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다.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했다.
아울러 내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종업원의 고용안정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