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및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에 의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3시 30분까지 15분간 이시바 총리와 통화하고 취임을 축하한 뒤,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후 이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셔틀 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