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는 오는 24일 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기술·경영 동향과 CES 2025 핵심 트렌드를 제시하는'트렌드쇼 2025'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트렌드쇼는 대구시와 크로스보더 미디어 더밀크(대표 손재권)가 공동으로 마련한 컨퍼런스다. AI·에너지·바이오 헬스케어 등 기술 트렌드와 미국 진출 가이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가전 전시회 'CES2025' 프리뷰를 공개해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년 CES 트렌드를 소개하고, CES 참가 예정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참가 전략을 제시할 핵심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며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및 기술 박람회다. 기술과 미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밀크는 미국 기술의 본거지인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미디어 기업으로 지난해부터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미디어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4'에서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기술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나잇(Innovation Night)'을 개최해 주목받은 바 있다.
트렌드쇼 2025에서는 국내외 최고의 CES 전문가들이 집결, 다양한 분야의 기술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한다. CES의 오랜 전문가로 활동한 연사들이 참가하여 업계 종사자들은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일반 참관객들은 미래 신기술·신산업의 동향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첫 번째로 강연에 나서는 연사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다. 수년간 CES 현장을 취재한 손 대표는 2025년 기술 씬과 CES를 관통하는 핵심 테마인 '트리플 레볼루션(Triple Revolution)'을 주제로 강연한다. 트리플 레볼루션이란 AI,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등 2025년 기술 시장을 주도할 세 가지 주요 축을 의미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이 세 가지 분야 간의 연결과 글로벌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나갈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서 최형욱 라이프스퀘어 대표가 '미리보는 CES 2025: 5대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한다. 최 대표는 CES 2024에서 혁신상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어 CES의 기술 동향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다. 강연에서는 2025년 CES에서 주목받을 5가지 주요 트렌드를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김덕진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IT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 '챗봇 2025 트렌드 & 활용백과'와 같은 생성 AI 관련 저서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매년 CES에 직접 참석해 현장에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연구해 온 전문가로 손꼽힌다. 그는 'CES 2025, 이기는 전략을 세워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진수 전 SK텔레콤 부사장도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장으로서 '이프랜드(ifland) 이프랜드(ifland) :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으며 국내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해 온 인물이다. 전진수 전 부사장은 '공간 컴퓨팅과 인프라스트럭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4)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사전 신청은 '트렌드쇼 2025 in 대구'에서 하면 된다.
한편, 내년 1월 개최될 CES2025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를 주제로 열린다. 생성AI가 각 기술 분야를 어떻게 연결하고, 인류가 직면한 인간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