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가 경찰청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콜센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계약했다. 사업기간은 계약 후 150일간으로 사업비는 약 4억 6000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수행하는 전화상담 업무를 확장해 챗봇 등 다양한 고객 인입 채널을 확보하고, 효율적 상담업무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현재 콜센터 시스템은 음성 전화상담 기반으로 업무 외 시간에는 상담이 불가하고, 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최신기술 기반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인프라가 미비하다.
이에 AI 챗봇을 도입해 24시간 연중무휴 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음성인식기술(STT)을 통해 민원인과 상담원간 통화내용을 텍스트로 변환, 체계적 관리체제를 마련한다. 상담원의 후처리 업무를 경감하고 추후 AICC기반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이를 위해 대화형 AI '코난 챗봇'과 음성인식 엔진 'D·Cheeps(디칩스)'가 사용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세청 홈텍스에는 대국민 챗봇을, 서울교통공사에는 STT를 활용한 국내 최초 동시통역 시스템을 구축하며 수행역량을 검증 받았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AI 전문 기술과 높은 업무 이해도를 기반으로 경찰청 콜센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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